클롭 다음은 펩 차례?...다음 시즌 맨시티와 결별 가능성→후임은 '지로나 돌풍'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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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맨시티 전담 기자인 잭 고헌은 27일(한국시간) "다양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다음 시즌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끌고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올 시즌 지로나의 돌풍을 이끈 미첼 감독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대 축구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선수 생활 은퇴 후 바르셀로나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2008-09시즌 1군 지휘봉을 잡았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면서 라리가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10번이 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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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좋은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3년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었지만 매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또한 DFB포칼도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그 다음이 맨시티였다. 2016년 여름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9-20시즌에는 리버풀에 왕좌를 내줬지만 올 시즌 포함 최근 7시즌 중 맨시티가 6번이나 우승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처음이었다. 올 시즌 아쉽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FA컵 트로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아스널,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오르며 PL 최강 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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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음 시즌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부임 9번째 시즌이다. 올여름 그의 라이벌이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났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 놓을 수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거론된 지도자는 바로 미첼 감독이다. 미첼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지로나에 부임했다. 당시 지로나는 2부 리그 소속이었지만 미첼 감독 부임 첫 시즌 곧바로 스페인 라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리그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확정했다.

지로나는 맨시티와 함께 '시티 풋볼 그룹'에 속해있다. 이미 선수간 이적이 잘 활성화된 가운데 미첼 감독도 맨시티로 가는 게 수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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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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