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부, 여성대변인 화춘잉을 차관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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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외교관으로서 '중국의 입'으로 불려온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외교부 부장 조리(차관보)였던 화 대변인을 부부장(차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2012년 중국 외교부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이 됐다.
화춘잉 대변인은 왕하이롱, 부잉 등에 이어 세 번째 중국 외교부의 여성 차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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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외교관으로서 '중국의 입'으로 불려온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외교부 부장 조리(차관보)였던 화 대변인을 부부장(차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화 부부장은 장쑤성 출신으로 명문 난징대학을 졸업했다. 1992년 외교부 서유럽국(서구사)을 시작으로 주싱가포르 대사관·주유럽연합(EU) 대표단·외교부 유럽국(구주사) 등에서 일했다.
2012년 중국 외교부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이 됐다. 차분한 안정감에 절제된 언어와 부드러움 속에서도 다부지고 강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후 2019년 신문사장(공보국장)으로 올라섰고, 2021년엔 부장 조리로 승진하면서 최근까지 수석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 이달 중순 중러 정상회담 등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여하는 주요 국제 행사에 배석해 왔다.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입장을 적극 알려왔다.
화춘잉 대변인은 왕하이롱, 부잉 등에 이어 세 번째 중국 외교부의 여성 차관이 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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