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FA컵 우승했지만...맨유 '물밑 작업' 시작→포체티노+프랭크 감독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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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거취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몇몇 감독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과 회담을 가졌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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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거취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몇몇 감독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과 회담을 가졌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선임됐다. 첫 시즌 성적은 좋았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쉬웠다.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UEL)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꼴찌가 되면서 그 기회마저 놓쳤다. 리그에서도 8위에 그쳤다.
그나마 FA컵에서 성과를 가져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가져왔고, 다음 시즌 UE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구단 내부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포체티노 감독과 프랭크 감독과의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선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첼시에서 아쉬운 행보를 보여준 끝에 1년 만에 결별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며 PL 무대 지도력을 입증했다. 첼시에서도 막판 반등을 이뤄내면서 리그 6위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프랭크 감독은 덴마크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16년 브렌트포드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2년 뒤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리그 13위를 기록한 뒤 지난 시즌에는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다시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프랭크 감독의 전술적 능력은 고평가를 받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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