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6개국, 러시아 방어 위해 '드론장벽' 추진‥"5~10년 내 국경 건들 것"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5.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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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군사 도발 위험이 높아지면, 러시아와 접경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6개 동맹국이 안보를 위해 국경에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부 장관은 자국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드론 장벽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자국과 러시아의 1천340㎞ 국경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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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러시아의 군사 도발 위험이 높아지면, 러시아와 접경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6개 동맹국이 안보를 위해 국경에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현지시간 26일 러시아를 견제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럽국들에 제기하는 안보 위협이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대책입니다.

아그네 빌로타이테 리투아니아 내무부 장관은 "노르웨이에서부터 폴란드까지 이르는 드론 장벽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며 "비우호적 국가들의 도발에 맞서 드론 등 기술로 국경을 지키고 밀수를 방지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론 장벽을 쌓으려는 나토 동맹국은 특히 러시아가 최근 더 자주 자행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심한 불안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군사력 사용을 자제해 공격 주체나 의도를 숨기면서 타격을 주는 정해진 형식이 없는 작전을 통칭합니다.

러시아는 아프리카나 중동 밀입국자를 밀어 넣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거나 일방적 국경 변경을 추진해 긴장을 키우는 등의 하이브리드 위협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부 장관은 자국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드론 장벽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자국과 러시아의 1천340㎞ 국경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5에서 10년 이내에 나토 동맹국의 국경도 건드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213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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