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리에 9회 우승' 월드클래스 CB도 떠난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튀르키예에서 피치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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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은퇴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현 소속 팀 페네르바흐체에서 프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페네르바흐체 동료들은 떠나는 전설에게 박수를 보냈고,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며 축구장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클럽 커리어 통산으로는 675경기를 뛰며 46골을 터뜨렸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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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은퇴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현 소속 팀 페네르바흐체에서 프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페네르바흐체 동료들은 떠나는 전설에게 박수를 보냈고,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며 축구장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어느덧 37세가 된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2010·2020년대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었다. 수비력은 물론 미드필더를 초월하는 패싱력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공중볼이면 공중볼, 태클이면 태클, 기술이면 기술까지, 빠지는 곳이 없었다. 그야말로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빌드업형 중앙 수비수'의 표상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역대 최고의 이탈리아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클럽 커리어도 화려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 밀란)에서 데뷔해 트레비소·피사·바리·유벤투스·AC 밀란·우니온 베를린·페네르바흐체 등에서 활약했다. 전성기는 역시 유벤투스 시절이었다. 유벤투스에서만 무려 12시즌을 소화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타이틀을 무려 아홉 번이나 차지했다.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공동 2위(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동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0회 우승을 경험한 전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인데, 결국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일등인 셈이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를 다시금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소속 클럽에서는 유럽 정상을 밟지 못했으나 국가대표팀으로는 해내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UEFA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동료들과 함께 챔피언에 등극했다. 선수로서 황혼기를 장식하는 멋진 마무리였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아쉽게도 유로 2024 독일에 참여하는 이탈리아의 최종 명단엔 들지 못했다. 때문에 지금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적기라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클럽 커리어 통산으로는 675경기를 뛰며 46골을 터뜨렸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다. 수비수임에도 득점력이 상당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는 121경기에서 나서 8골을 기록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오나르도 보누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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