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국 관계 회복에 도움…경제 협력 강조”
[앵커]
이어서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경제 분야에서 미·중 간 갈등이 다시 심화 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이웃 국가인 한일과 협력할 필요가 더 있을 텐데요.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서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중국 정부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중국 관영매체들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3국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한-일-중 3국의 국내 총생산이 전 세계의 25%를 차지한다며 삼국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관련해서는 고위급 대화 확대와 한-중 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 추진, 생산공급망 협력, 인문교류 촉진에 제안했다는 내용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중 자유무역 협정은 2015년 1차 발효된 후 2년 내 추가 시장 개방을 위한 2단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었지만, 사드 배치 등으로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 2단계 협상이 진행될 경우 문화 콘텐츠와 의료, 관광, IT, 연구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창 총리의 행보도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요.
리 총리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어제 면담하고 '대 중국 투자 확대'를 부탁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 중국 측이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의견을 강하게 반영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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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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