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사이클론에 방글라·인도 주민 100만명 대피

박상훈 기자 2024. 5.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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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북동부 벵골만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첫 대형 사이클론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했다.

27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사이클론 '레말'이 인도 북동부와 방글라데시 남부 해안 지역에 상륙했다.

대형 사이클론에 방글라데시 재난관리·구호부는 전날 해안 지역 전역에서 약 80만명의 주민을 대피시켰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지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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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레말이 강타한 방글라데시에서 한 여성과 아이가 물에 잠긴 거리를 걸어 피신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양 북동부 벵골만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첫 대형 사이클론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했다. 양국 정부는약 100만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27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사이클론 ‘레말’이 인도 북동부와 방글라데시 남부 해안 지역에 상륙했다. 인도 기상청(IMD)은 레말이 방글라데시 몽글라 항구와 인도 서벵골주(州) 사가르 섬 해안 지역을 최대 시속 135㎞의 풍속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전력망이 파손되면서 주민 수백만 명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됐다.

대형 사이클론에 방글라데시 재난관리·구호부는 전날 해안 지역 전역에서 약 80만명의 주민을 대피시켰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지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방글라데시 최대 항구인 치타공 항구는 하역 작업을 중단하고 부두에 있던 배를 심해로 이동시켰다. 인도도 해안 지역 주민 약 11만명을 대피시켰고, 인도 해군은 필요할 경우 긴급구호 활동에 나서기 위해 군함과 항공기, 잠수부 등을 대기시켰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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