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조직개편 연기…"의견 수렴 후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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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본청의 고등학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연기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재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7월 1일자로 학교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학교지원센터 추가 설치 등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본청을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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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본청의 고등학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연기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재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7월 1일자로 학교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학교지원센터 추가 설치 등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본청을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3개과 7개팀을 폐지해 조직을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교육단체와 노조가 공론화 과정 없이 진행됐다며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교육지원청에 업무를 이관하는 것은 행정 업무 감소가 아니라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조직개편안 발표까지 교원들과 협의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결국 교육단체의 의견을 수용해 조직개편을 연기하기로 했다.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교육단체 등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학교 행정업무 개선과 본청 사업 조정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 박영수 행정국장은 "현장에 있는 교육 구성원들과 충분히 소통해 보다 실질적인 학교 지원 체계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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