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이동우 "책 못 봐 슬프다"…소유진, '10시간' 책 녹음해 선물

이은 기자 2024. 5. 27.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소유진(43)이 실명한 코미디언 이동우(54)와의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이 영상에서 소유진은 코미디언 이동우와는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이동우에 대해 "서로가 좋은 친구"라며 "저도 너무 빨리 변해가는 이 세상에서 오빠를 만나면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과 철학이 담긴 이야기를 듣게 된다"며 "그런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우정이 깨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소유진./사진=유튜브 채널 '낰낰' 영상


배우 소유진(43)이 실명한 코미디언 이동우(54)와의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낰낰' 채널에는 '낰낰한 인터뷰' 소유진 편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낰낰' 영상


이 영상에서 소유진은 코미디언 이동우와는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동우 오빠가 고1 때부터 친구였다. 라디오 게스트로 매주 와서 친하게 지냈는데 몸이 안 좋아지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은 후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소유진은 이동우에 대해 "서로가 좋은 친구"라며 "저도 너무 빨리 변해가는 이 세상에서 오빠를 만나면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과 철학이 담긴 이야기를 듣게 된다"며 "그런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우정이 깨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낰낰' 영상


소유진은 "오빠에게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니 가족을 못 보는 게 딸아이가 크는 걸 못 보는 게 가장 힘들지만, 그다음에 책을 못 보게 되는 게 너무 슬프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책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그때부터 책 내용을 오디오로 녹음해서 책 선물을 한 게 10권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읽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면 친한 친구가 하는 녹음실에서 혼자 녹음한다. 열몇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낰낰' 영상


또한 소유진은 이동우 덕에 깊어진 이해인 수녀와의 인연도 전했다.

그는 "오빠가 천주교인데 이해인 수녀님 책을 좋아해서 많이 녹음했었다. 그러다 이해인 수녀님을 만날 일이 있어서 이 얘기를 했더니 '내 저작권 네가 다 가져가라. 녹음해서 많은 사람 나눠주고 본인한테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수녀님도 책 나오면 저한테 보내주시고, 이것도 오디오 가이드해서 동우 씨 주라고 하신다. 서울 올라오시면 셋이 보기도 한다"고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오빠(이동우)가 철학책을 좋아해서 읽으면 저도 공부가 많이 되고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