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프로야구 한화도, 프로축구 수원삼성도 감독 자진사퇴
[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 가운데 하나였던 한화의 최원호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도 같은 이유로 자진 사퇴의사 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결국 프로야구 한화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류현진이 합류하고 페라자를 영입하며 이제는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던 감독과 대표이사가 동시 퇴진했습니다.
김응용과 김성근, 김인식 감독과 외국인 수베로까지 팀 재건에 실패해 한화 사령탑은 '독이 든 성배'가 될 듯 합니다.
사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LG와의 경기가 끝나고 사퇴의사를 먼저 밝혔습니다.
당시 LG에 지면서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SSG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최 감독이 다시 구단과 면담을 했고, 구단이 이를 최종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년 계약 첫 해에 한 시즌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우선,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기로 했습니다.
롯데에 승률에 앞서 현재 8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프로축구'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도 자진 사퇴를 선택했군요?
명문구단 가운데 하나였는데 2부 리그 강등에 이어, 계속 안타까운 소식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자진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2부 리그 강등과 수원의 주축 선수였던 염기훈 감독의 실패로 수원 삼성 팬들의 실망은 더욱 클 것 같습니다.
사실 팬도, 축구계 관계자들도, 심지어 미디어도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염기훈 감독은 지난 25일 이랜드와의 K리그2 15라운드에서 3대 1로 진 뒤 자진사퇴했습니다.
후반 세 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최근 뼈아픈 5연패가 주는 심리적 부단을 이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1부 리그 탈락에 이어, 2부 리그에서 연패, 이로 인한 서포터스들의 강력한 항의에 스스로 사퇴의 길을 택했습니다.
K리그 명문 클럽의 2부 리그 강등의 위기 때, 플레잉코치를 감독에 선임한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고, 팀을 재창단하고 명가를 재건하겠다던 수원 삼성 구단이 2부 리그지만 정식 사령탑을 맡긴 것이 이런 어려운 지경으로 이어지게 한 결정적인 실수로 보입니다.
젊은 감독, 의욕있는 사령탑 좋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할 경험있는 지도자가 필요했었는데 타이밍을 놓쳤네요.
구단의 상식을 벗어난 선택이 수원의 주축선수엿던 염기훈, 지도자로 첫 발을 디디는 염기훈 감독을 지켜주지 못했네요.
[앵커]
프로축구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뜻밖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무성의한 기자회견 태도에 팬들의 실망이 대단하네요?
[기자]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정말 이정효 감독이 한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납득이 안되는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다 잡은 경기를 놀친 충격은 이해하지만 태도는 이정효 감독 답지 않았습니다.
논란의 기자회견 내용 같이 들어보시죠?
경기 뒤에 이정효 감독의 기자회견 입니다.
["((선수들) 어떤 부분이 자랑스러웠는지?) 그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 (허율 선수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보셨잖아요."]
["('봤잖아요' 이렇게 대답하시면 어떡해요.) 지금 저하고 뭐 하자는 겁니까? (기자들이 감독이 어떻게 봤는지 묻고 있는데...) 안 들으시면 되잖아요. 싸우자는 겁니까 그래서? 적당히 하세요. (3번, 4번 계속 질문했는데 이렇게 답변하는 게 감독의 자세가 아니라는 거예요.) 적당히 하시라고요. 정중하게 물어보세요. 따로 시간 내셔서. (여기 기자회견장이에요!)"]
이 감독의 무례한 답변 태도에 미디어들은 아연실색, 팬들도 이건 아니라는 비판이 일자 이 감독은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와 관련해 오늘 경기평가위원회를 열어, 이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이 이제 60일 남았는데, 우리 양궁 대표팀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최강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5개 종목 가운데, 금메달 3개, 은메달 하나를 거머쥐었습니다.
베테랑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의 독일과의 남자 단체전 결승전 장면입니다.
1세트 맏형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쐈고, 이어 이우석과 막내 김제덕까지 연속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독일에 5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결국 시상대 맨 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인전 결승에선 김우진과 이우석, 우리 선수끼리 불꽃 튀는 명승부를 펼쳐졌습니다.
슛 오프 끝에 이우석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개인전에선 임시현이 금메달, 전훈영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단체전에선 여자 양궁대표팀이 슛오프 끝에 중국에 져 준우승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6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네요.
[기자]
김도훈 감독대행이 23명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 등 기존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고, 발목부상인 김민재와 수술예정인 조규성 등이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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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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