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맡았던 팀에 옛 제자가 감독으로...콤파니 고평가한 펩, "아주 좋은 소식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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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과 옛 제자 뱅상 콤파니의 연결 소식에 만족감을 전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 감독의 뮌헨 부임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쁘다. 난 콤파니를 높게 평가한다. 번리가 강등됐더라도 말이다. 그의 업무 능력과 성격, 경기에 대한 지식과 언론 대처 능력 모두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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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과 옛 제자 뱅상 콤파니의 연결 소식에 만족감을 전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 감독의 뮌헨 부임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쁘다. 난 콤파니를 높게 평가한다. 번리가 강등됐더라도 말이다. 그의 업무 능력과 성격, 경기에 대한 지식과 언론 대처 능력 모두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이 최선의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나는 뮌헨이라는 클럽을 사랑한다. 뮌헨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많지만 특히,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은 현재 38살인 젊은 지도자다. 그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냈다. 2008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이적했고, 은퇴 후 이곳에서 곧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로 부임했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팀이었던 번리는 2021-22시즌 리그 18위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떨어지고 말았다.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재정 지원 감소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PL 승격을 이뤄냈다. 처음부터 리그 선두를 달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의 번리는 시즌 반환점에 다다른 2022년 11월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결국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승격을 확정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승격 첫 시즌이었던 올 시즌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번리는 시즌 내내 리그에서 단 5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38경기 5승 9무 24패로 리그 19위. 결국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내려가게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등 많은 후보들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지만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투헬 감독의 연임 가능성까지 발생할 정도였지만, 최종적으로는 동행을 마치게 됐다.
다음 후보가 바로 콤파니 감독이었다. 부임이 임박한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친정팀 뮌헨과 옛 제자 콤파니의 결합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뮌헨을 지휘했다. 또한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을 때 3년 동안 콤파니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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