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조규성 "믿을 수 없네요" 기적 경험했다! 유럽 첫 시즌 '짜릿 우승' 핵심+득점 상위권 맹활약→태극기 '펄럭'
미트윌란은 27일 홈구장인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종전에서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따낸 미트윌란은 32경기 19승 6무 7패 승점 63으로 2위 브뢴비(32경기 62)를 따돌리고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알 수 없었다. 미트윌란은 경쟁 팀들이 미끄러진 덕에 1위를 간신히 지켰다. 브뢴비는 최종전에서 오르후스에 2-3으로 졌다. 만약 브뢴비가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미트윌란을 제치고 역전 우승도 가능했다.
지난해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유럽 무대 도전 첫 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규성은 우승 후 "전혀 믿을 수 없다. 꿈 같은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중계 화면을 보며 팬들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4도움을 올렸다. 마지막까지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최종 성적은 전체 득점 5위다. 1위 게르만 오누그하(15골)와 세 골 차이다.
조규성은 최종전에서도 빛났다. 풀타임을 뛰며 도움 한 개를 올렸다. 조규성은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13분 올라 브린힐드센(25)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전반전에 연속 실점하며 0-2로 패색이 짙었던 미트윌란은 후반 1분부터 6분 만에 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후반 37분 실케보르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2위 브뢴비가 최종전에서 패배한 덕에 극적으로 덴마크 리그 정상에 오르게 됐다.
미트윌란 동료들도 결과에 믿을 수 없는 눈치였다. 수비수 매크 베크 쇠렌센(25)은 "완전 미쳤다. 이건 완전히 미친 결과다"라며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어려웠지만, 후반전에는 6분 만에 세 골을 연달아 넣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우승 경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13일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오르후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최고의 선수로 손색없었다.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조규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미트윌란은 오르후스를 2-1로 꺾었다. 당시 미트윌란은 리그 선두 코펜하겐과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됐다.
미트윌란 공식 채널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조규성을 집중 조명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규성은 오르후스전이 끝난 뒤 구단과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두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괜찮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라고 입을 뗐다.
구단은 "조규성은 팀 내 최고 득점자다. 상대의 큰 실수를 이용해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 매즈 베크의 골까지 도왔다.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도 여러 번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조규성은 오르후스전에 대해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었다. 미트윌란을 힘겹게 했다"라며 "하지만 미트윌란은 뛰어난 힘과 활동량을 보여줬다. 모두가 열심히 뛰었다"라고 회상했다.
오르후스전에서 조규성은 전반전 만에 팀에 두 골을 안기며 빛났다. 전반 24분 조규성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2분에는 머리로 공을 떨궈주며 베크의 득점을 완성했다. 미트윌란은 전반전 추가 시간에 실점했다. 미트윌란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중앙 공격수로 오르후스 수비진과 맞선 조규성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8.7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MVP)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은 득점과 도움을 비롯해 슈팅 정확도 67%(2/3), 골대에 맞은 슛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골잡이로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코펜하겐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도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며 고군분투했다. 노르셸란과는 3-3으로 비기며 승점을 꾸준히 쌓았다. 이 경기에서 조규성은 휴식했다.
조규성은 리그 최종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무릎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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