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시라카와 케이쇼, "이름이 케이(K)쇼인 만큼 삼진쇼 보여드릴 것"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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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Shirakawa Keisho, 우투우타, 23세)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라카와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KBO리그 최초 대체 외국인 선수가 되어 지난 22일 SSG와 총액 180만엔에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탈삼진을 많이 잡아내도록 하겠다.
처음 해외로 진출해 한국에서 뛰는 만큼 언어,문화적인부분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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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름이 케이(K)쇼인 만큼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SSG랜더스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Shirakawa Keisho, 우투우타, 23세)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라카와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KBO리그 최초 대체 외국인 선수가 되어 지난 22일 SSG와 총액 180만엔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첫 불펜피칭을 진행하여 직구, 포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투구했다.
다음은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일문일답.
-처음으로 SSG랜더스에게 계약 제의를 받았을 때 소감은?
A.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그러나 해외에서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 바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독립리그 팀 동료, 주변에서 해준말이 있다면.
A.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해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멀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했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하재훈 선수를 알고 있는 코치님이 계셨고, 얘기 도중에 하재훈 선수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하재훈 선수가 프로가 처음인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같이 내자고 응원을 해주셨다.
-한국에 온 소감
A. 아직 한국어를 잘 몰라서 조금 낯선 부분이 있지만, 주위 도움을 통해 적응하겠다. 일본에서부터 한국음식 중에 삼겹살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어제 처음 먹어보니 역시 본토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다. 삼겹살을 쌈에 싸먹는 게 가장 이색적이고 맛있었다.
-KBO리그에 대해 알고 있는지?
A. 한국 KBO 리그가 직구에 강점이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파워가 있는 타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SSG선수들과 처음으로 만났는데 첫인상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A. 되게 재밌어 보이는 선수도 많고,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나 또한 일원으로 같이 재밌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
-현재 몸 컨디션은? / 본인의 장점은?
A. 현재 아픈 곳은 없고, 순조롭게 한국에 왔다고 생각한다. 투수로서 나의 강점은 탈삼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탈삼진을 많이 잡아내도록 하겠다.
-불펜 투구를 하면서 어떤 부분을 집중했는지?
A. 한국과 일본의 마운드와 공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투구폼을 신경쓰기 보다는 마운드와 공인구에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투구했다. 일본의 마운드는 비교적 부드러워서 앞발이 지면에 닿을 때 파이는 느낌인데, 한국 마운드는 비교적 딱딱해서 스파이크 자국만 남을 정도인 것 같다. 또한 공인구는 일본의 공인구가 조금 더 크고 솔기가 조금 얇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등판까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A. 특별하게 준비하는 건 없고, 일본에서 그동안 해온 것 같이 잘 준비하겠다.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내가 일본에서 뛴 리그와는 다르게 한국 KBO리그에는 관중들이 많다. 이러한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각오, 입단소감?
A. 이제 한국에 와서 SSG랜더스 선수가 되었으니,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처음 해외로 진출해 한국에서 뛰는 만큼 언어,문화적인부분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A. 나의 등번호는 43번이고, 이름은 시라카와 케이쇼이다. 이름이 케이(K)쇼인 만큼 삼진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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