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케네디도 사촌 케네디 후보 아닌 바이든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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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케네디(로드아일랜드) 전 연방 하원의원이 올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아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고 26일(현지시각)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케네디 전 하원의원에 앞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 친척들이 지난달 18일 그의 출마가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위협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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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패트릭 케네디(로드아일랜드) 전 연방 하원의원이 올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아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고 26일(현지시각)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전 하원의원은 26일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해 정신 건강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고 약물 중독 문제를 해결하려는 바이든 대통령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인 데이나 배시 앵커가 '당신의 답변이 마치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하자 케네디 전 하원의원은 "당연히 그렇다"고 전했다.
케네디 전 의원은 "조 바이든 외에 선택이 없다"며 "당신이 정신 건강 위기에 관심이 있다면 조 바이든이 당신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 전 의원은 그동안 정신 건강 문제에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네디 전 하원의원은 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로 케네디 주니어 후보와 사촌 관계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스포일러(spoiler·방해 입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케네디 전 하원의원에 앞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 친척들이 지난달 18일 그의 출마가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위협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케네디 가문은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영향력이 큰 정치 가문이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사람 중에는 조셉, 케리, 로리, 케이틀린, 맥스웰, 크리스토퍼 등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형제와 자매들이 포함돼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여동생인 케리는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케리는 이날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버지와 삼촌들이 지향했던 모든 권리와 자유의 옹호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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