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이스라엘의 팔 난민촌 최근 공습, 전쟁범죄로 살펴야”

정지주 2024. 5. 27. 1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앰네스티가 현지 시각 오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어린이 32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44명이 숨진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을 전쟁범죄로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앰네스티가 문제 삼은 건 지난달 16일 가자지구 중부의 알마가지 난민 캠프에 대한 공습과 같은 달 19일과 20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이뤄진 공습 등 총 3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가 현지 시각 오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어린이 32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44명이 숨진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을 전쟁범죄로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앰네스티가 문제 삼은 건 지난달 16일 가자지구 중부의 알마가지 난민 캠프에 대한 공습과 같은 달 19일과 20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이뤄진 공습 등 총 3건입니다.

앰네스티는 이들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광범위한 전쟁범죄 양식의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생존자와 목격자 17명을 인터뷰하고 부상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을 방문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앰네스티 조사 결과 알마가지에서는 4살부터 15살 사이의 어린이 10명과 남성 5명이 사망했습니다.

앰네스티는 “포탄은 아이들이 놀고 있는 푸스볼 테이블 주변인 시장 거리 가운데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라파에서는 이틀간 두 차례의 공격으로 민간인 29명이 사망했다고 앰네스티는 밝혔습니다.

4월 19일에는 라파 서부의 아부 라드완 씨 집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사망했고, 이튿날에는 라파 동부의 후세인 압델랄 씨의 집이 공습으로 파괴되면서 어린이 16명을 포함한 가족 20명이 숨졌습니다.

앰네스티는 이들 3건의 공습이 이뤄진 장소와 그 주변에 군사 목표물이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인 26일에도 라파 서부의 탈 알술탄 피란민촌에 공습을 가했는데, 이 역시 국제인도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전쟁범죄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정밀 탄약으로 국제법에 따른 합법적 목표물을 겨냥해 공습이 수행됐으며, 하마스 고위 조직원 2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통치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