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관도 '헬기 수상 탈출' 훈련 받는다…올해부터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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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국가 기관인 소방청, 보건복지부, 산림청 헬기 탑승대원 대상으로만 진행되던 '수상 생환훈련'에 올해부터 민간헬기 탑승대원이 훈련 대상으로 포함된다.
소방청은 올해 '헬기 수상사고 대비 생환훈련'을 5월부터 6번에 걸쳐 중앙119구조본부 및 부산소방학교에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훈련 대상에 민간헬기 탑승대원도 포함된다.
기존에는 소방청, 산림청, 닥터헬기 대원 등 국가 기관 탑승대원만 훈련 범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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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그 동안 국가 기관인 소방청, 보건복지부, 산림청 헬기 탑승대원 대상으로만 진행되던 '수상 생환훈련'에 올해부터 민간헬기 탑승대원이 훈련 대상으로 포함된다.
소방청은 올해 '헬기 수상사고 대비 생환훈련'을 5월부터 6번에 걸쳐 중앙119구조본부 및 부산소방학교에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훈련 대상에 민간헬기 탑승대원도 포함된다. 기존에는 소방청, 산림청, 닥터헬기 대원 등 국가 기관 탑승대원만 훈련 범위에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산불진화 헬기의 수중 추락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생환훈련 확대를 요청해왔다. 소방청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의원회, 서울‧부산지방항공청과 협의해 훈련 확대를 확정했다.
훈련은 △헬기사고 사례 분석 △헬리콥터 수중탈출(HUET) 시뮬레이터 소개와 탈출훈련 △수중 비상호흡기(HEED) 사용법 △생존수영 등으로 이뤄진다.
높은 파도와 안개, 강우 등 악천후 기상상황을 구현한 환경에서 헬리콥터 수중탈출 시뮬레이터 훈련장비를 활용해 생존수영, 동체탈출 등 실전 훈련을 진행한다.
헬기는 엔진이 기체 윗부분에 장착돼 있어 물속으로 추락할 경우 무거운 윗부분이 아래쪽으로 전복돼 수영에 익숙한 탑승자더라도 탈출하기가 어렵다.
올해 교육대상은 소방청 69명, 복지부 16명, 산림청 8명, 민간헬기 소속 대원 36명 등 항공업무 종사자 129명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훈련 확대로 헬기 탑승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부처별 일정 등을 조율해 훈련 이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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