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장하나 제치고 KLPGA 통산 상금 1위 등극…이제, 신지애가 보유한 최다승 겨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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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이 시작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박민지(26)가 생애 통산 상금 부문 1위를 언제 달성하는지'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K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에서 2위(57억5,165만8,448)로, 장하나와 1,883만4,236원 차이였던 박민지는 이번 E1 대회에서 2명 이하의 공동 8위보다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 생애 통산 상금 획득 1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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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4시즌이 시작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박민지(26)가 생애 통산 상금 부문 1위를 언제 달성하는지'였다.
박민지는 결국 제12회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장하나가 보유했던 이 부문 종전 기록(57억7,049만2,684원)을 제치고 새 기록을 써냈다. 상금 4,612만5,000원을 추가해 57억9.778만3,448원이 됐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목표로 삼았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최종라운드 15번 홀까지 중간 성적 6언더파를 쳐 선두 배소현을 1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우승을 거두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나'는 질문에 박민지는 "잠깐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긴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퍼트가 많이 흔들려서 그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두고 있어 최다 우승 1위 기록(신지애, 구옥희 20승)도 경신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20승 할 때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거다.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얘기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번 대회 전까지 K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에서 2위(57억5,165만8,448)로, 장하나와 1,883만4,236원 차이였던 박민지는 이번 E1 대회에서 2명 이하의 공동 8위보다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 생애 통산 상금 획득 1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605야드)에서 열린 E1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3위로 마쳤다.
박민지 외에도 박결, 노승희, 황정미까지 총 4명이 공동 3위를 형성했고, 각각 상금 4,612만5,000원씩 받았다.
장하나는 2018년 4월 29일 제40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힘입어 생애 통산 상금 획득 1위에 등극했고, 이후 2,219일(6년 27일)만에 2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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