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h 파울볼이 얼굴에 ‘퍽’···MLB 캔자스시티 아찔했던 순간

이두리 기자 2024. 5. 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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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캔자스시티의 카일 이스벨이 지난 26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개럿 클리빙거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의 중견수 카일 이스벨은 지난 26일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파울볼을 얼굴에 맞았다.

당시 경기 7회에 탬파베이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개럿 클레빈저가 던진 직구는 155km/h로 날아가 카일이 휘두른 방망이에 부딪혔다가 콧등으로 튀어 올랐다. 강한 반동에 타격 헬멧이 벗겨졌고 이스벨은 무릎을 잡은 채 고통스러워했다. 안면 열상을 입은 이스벨은 피를 흘리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 또는 옷에 닿았을 경우 주심이 타자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판단하면 볼 데드 상태가 되며 타자는 주자가 되어 1루로 진루한다. 하지만 이스벨은 몸쪽 빠른 싱커에 스윙을 했고, 방망이 손잡이쪽에 맞은 뒤 얼굴을 향해 공이 튀었다. 이스벨은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대타 데어론 블랑코가 나와 우익수 희생뜬공을 때렸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히 공이 무엇을 때렸는지 모르지만 이스벨의 코에 걸렸고 비교적 단순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콰트라로 감독은 “이스벨은 우리에게 ‘두 눈으로 보는 데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스벨은 27일 열린 탬파베이전에서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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