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희준 "공승연에 춤으로 플러팅 신, 안무가 없이 자체 준비" [N현장]

배우 이희준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희준이 영화 속에서 공승연에게 춤으로 플러팅 하는 장면을 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공)승연씨한테 춤으로 플러팅 하는 장면이 있다, 감독님이 음악을 골라주셨고 안무가가 있는 줄 알았다, 이걸로 춤출 거다 해서 혼자 숙소에서 연구해서 다음 날 찍은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무가 없이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자체 준비였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무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희준은 "혼자 숙소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혼자 준비하다가, 안무가 김설진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몸짓으로 마음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서 만들게 됐다"고 회상했다.

배우 공승연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러면서 "저희 둘이 험상궂다 보니까 여자 사람 친구도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 여자 사람 친구가 나타나서 행복하고 새롭고 모든 게 서툴지만 감사한 하루가 되는 것"이라고 장면을 설명했다.

이에 공승연은 "우선 선배님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춤춰주실 줄 몰랐다, 여성 관객들이라면 너무 좋아할 만한 장면이다, 그 춤 덕분에 미나도 마음을 열게 됐고, 약간의 로맨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상류사회' '머니백' '티끌모아 로맨스' '베스트셀러' 등의 조감을 거친 남동협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성민은 극 중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한없이 새침하고 부끄러움 많은 터프가이 재필을, 이희준은 우락부락 성난 근육과 달리 한없이 세심하고 다정한 매력을 지닌 섹시가이 상구를 연기했다. 또 공승연이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와 달리 화끈한 강심장을 가진 대학생 미나를, 박지환이 직감을 믿고 무조건 직진하는 의욕 충만 열혈 경찰 최 소장, 이규형이 외모보다는 행동을 보고 믿는 따뜻한 정의 경찰 남 순경 역을 맡았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