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교수님' 티아고, 선수 생활 접고 코치 전향할까…'6관왕 시절 은사' 플릭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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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버풀과 결별한 티아고 알칸타라(33)가 한지 플릭(59) 감독의 '오른팔'로 함께하게 될까.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현지시간) "플릭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티아고의 코칭스태프진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며 "그는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플릭 선임 시 티아고가 아니어도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맡을 코치 한 명을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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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최근 리버풀과 결별한 티아고 알칸타라(33)가 한지 플릭(59) 감독의 '오른팔'로 함께하게 될까.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현지시간) "플릭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티아고의 코칭스태프진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며 "그는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티아고에게 연락을 취해 다음 시즌 계획을 물었다"며 "티아고 입장에서는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는 선택지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흥미로운 소식이다. 잦은 부상을 견뎌내지 못하고 올 여름 리버풀과 작별한 티아고는 당초 인테르, 유벤투스, 지로나 등 유수 구단 이적설에 휩싸여왔다. 25만 파운드(약 4억 3,482만 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주급도 삭감할 의사가 있어 보였다.
플릭이 티아고의 '코칭스태프진 영입'을 타진하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두 사람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6관왕 위업을 달성할 때 스승과 제자로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티아고에게 매우 익숙한 팀이다. 2009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티아고는 4년 동안 100경기에 나서 11골 20도움을 뽑아냈고, 뮌헨 이적 당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라는 당시 기준 큰 이적료를 남겼다.
그 어느 팀을 가도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티아고는 특히 리버풀에서 뛰던 시기 종아리, 고관절, 허벅지, 아킬레스건, 햄스트링 등 다양한 부위 부상에 시달리며 4년 동안 9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가 티아고의 몸 상태를 감안해 '플레잉코치' 역할을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력만 놓고 보면 빅클럽이 서로 모셔가려고 할 자원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플릭 선임 시 티아고가 아니어도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맡을 코치 한 명을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티아고의 코치 선임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이반 라키티치(36·알 샤밥), 하비 마르티네스(35·카타르 SC) 등을 후보군에 올려두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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