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와일드한 투구폼‘ 좌완 파이어볼러가 쑥쑥 큰다…“154km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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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km가 목표다."
흔히 야구계에서는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말을 한다.
올해 4월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때 처음으로 최고구속 150km를 찍은 박정훈은 유신고와 맞붙은 주말리그에서 구속 151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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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154km가 목표다.”
흔히 야구계에서는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말을 한다. 비봉고 왼손 투수 박정훈(18)은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많은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
와일드한 투구폼으로도 시선을 끄는 박정훈. 타자에게 충분히 위협적인 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위기 상황에서도 강한 멘탈을 자랑하며 비봉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신장 192cm 체중 10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박정훈은 앞으로 더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정훈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안정적인 제구를 장착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구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데다 제구까지 안정적인 박정훈을 마다할 팀은 없어 보인다. 박정훈은 덕수고 정현우, 대구고 배찬승 등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에서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될 좌완 투수들 중 하나다.
사촌형을 따라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는 박정훈. 부모님도 하나뿐인 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야구 선수의 길로 접어든 박정훈은 무럭무럭 성장했다. 경기 매향중을 졸업한 박정훈은 장안고에 진학했다. 그러다 절친한 선배인 이우현의 추천으로 비봉고 전학을 결정했다. 이우현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사이드암 투수다.
2023년 6월 경 비봉고로 전학을 온 박정훈은 전학 페널티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다 3학년이 된 올해부터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올 시즌 박정훈은 6경기 35⅔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44개를 뺏어냈고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는 0.86이다.
올해 4월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때 처음으로 최고구속 150km를 찍은 박정훈은 유신고와 맞붙은 주말리그에서 구속 151km를 기록했다. 휘문고전에서는 152km의 구속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최고구속이 146km였는데, 6km의 구속 향상을 이뤄냈다.
처음 전광판에 150km가 찍힌 걸 봤던 박정훈은 “정말 얼떨떨했다. 경기 중에는 타자와 승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을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경기를 마친 후에는 너무 기뻤다. 꿈에 그리던 구속을 찍었기 때문이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제 더 욕심이 생긴다. 올해는 최고 154km까지 던져보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박정훈의 목표는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다. 박정훈은 “나는 계속 발전해야 하는 선수다. 내 장점을 살리면서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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