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6개국, 러 하이브리드 위협에 ‘드론장벽’ 추진

홍수진 2024. 5. 27.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와 접경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6개 동맹국이 안보를 위해 국경에 드론(무인기)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드론 장벽을 쌓으려는 나토 동맹국은 특히 러시아가 최근 더 자주 자행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심한 불안 요인으로 지목합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부 장관은 자국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드론 장벽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자국과 러시아의 1천340㎞ 국경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접경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6개 동맹국이 안보를 위해 국경에 드론(무인기)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현지 시각 26일 러시아를 견제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럽국들에 제기하는 안보 위협이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대책입니다.

아그네 빌로타이테 리투아니아 내무부 장관은 “노르웨이에서부터 폴란드까지 이르는 드론 장벽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며 “비우호적 국가들의 도발에 맞서 드론 등 기술로 국경을 지키고 밀수를 방지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론 장벽을 쌓으려는 나토 동맹국은 특히 러시아가 최근 더 자주 자행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심한 불안 요인으로 지목합니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군사력 사용을 자제해 공격 주체나 의도를 숨기면서 타격을 주는 정해진 형식이 없는 작전을 통칭합니다.

러시아는 아프리카나 중동 밀입국자를 밀어 넣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거나 일방적 국경 변경을 추진해 긴장을 키우는 등 하이브리드 위협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드론 장벽 구축이 언제 마무리될지, 해당 인프라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빌로타이테 장관은 합의 당자국들이 ‘숙제’를 해야 한다며 유럽연합(EU) 기금이 투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부 장관은 자국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드론 장벽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자국과 러시아의 1천340㎞ 국경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