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남부 덮친 토네이도…15명 사망·1억명 피해 위협

김하늬 기자 2024. 5. 27.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토네이도와 폭풍우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중부지역까지 미국인 1억여 명이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1000만여 명이 악천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1000만여 명이 악천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토네이도와 폭풍우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중부지역까지 미국인 1억여 명이 위협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아이오와주 그린필드에서 초토화 된 마을이 보인다. 2024.05.23 /AFPBBNews=뉴스1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리트저널(WSJ)을 종합하면, 미국 텍사스,오클라호마, 아칸소 등 남부 주요도시에서 폭풍우와 토네이도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 국립 기상청 기상 예측 센터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텍사스, 캔자스, 아칸소, 미시시피 남부 지역에서 최대 25개의 토네이도가 지난 주말동안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서서 토네이도가 이동식 주택 단지를 파괴하면서 7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중에는 2세와 5세 어린이 두 명이 포함됐다. 텍사스 댈러스 북쪽 덴턴 카운티에서도 여러 명이 다쳐 구급차와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아칸소주 분 카운티의 작은 마을에서도 주택 여러 채가 파괴돼 5명이 숨졌다. 같은 주 벤턴 카운티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오클라호마주 메이즈 카운티의 프라이어시에서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 폭풍예측센터(SPC)는 이날 오후 4시 인디애나 남부, 켄터키 중부, 테네시 서·중부에 새로운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악천후를 일으키는 강력한 뇌우도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폭풍우는 골프공 크기의 매우 큰 우박을 동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1000만여 명이 악천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필드=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미 아이오와주 그린필드 마을 주민들이 토네이도로 파괴된 주택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미 중남부 곳곳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구 2천여 명의 그린필드는 집과 나무, 자동차들이 파괴돼 거의 폐허가 됐다. 2024.05.23.

WSJ에 따르면 이상기후에 따른 추가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점쳐진다. 잭 테일러 미 국립기상청 기상학자는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강풍, 우박, 돌발 홍수의 여지가 있다"며 "심한 뇌우 속에서 더 많은 토네이도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을 지나면서 텍사스 남부 지역 온도는 세 자릿수(화씨 100도, 섭씨 38도)를 넘겼다"며 "습도까지 높아지면 열지수가 115도에 육박해 더욱 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 방송은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1000만여 명이 악천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폭우로 변전소 4곳이 모두 파손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미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는 이날 오후 2시40분(동부시간) 기준 약 48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규모는 켄터키 20만6000가구, 아칸소 8만8000가구, 미주리 8만3000가구, 텍사스 4만8000가구, 테네시 2만4000가구, 캔자스 1만6000가구, 인디애나 1만2000가구, 오클라호마 5000가구 등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의 풍속이 135km/h에 달했으며, 토네이도의 위력을 가늠하는 등급인 후지타 등급 5단계 중 2번째로 강한 EF-2 등급을 기록했다고 확인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