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혼부부 울린 사진촬영 '먹튀' 업체 대표 송치

김덕현 기자 2024. 5.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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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웨딩 촬영 업체 대표 20대 A 씨와 베이비스튜디오 업체 대표 40대 B 씨를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재능마켓 플랫폼 등을 통해 결혼식 본식 촬영을 계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촬영본을 돌려주지 않거나, 예약금을 받고 잠적한 혐의로 지난 1월 고소당했습니다.

A 씨 등은 "업체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 예약금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이렇게 됐다"면서 경찰에 혐의를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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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씨가 운영하던 웨딩촬영 업체 촬영상품 판매창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상대로 웨딩 촬영, 아이 성장 앨범 촬영을 해준다고 계약금을 받은 뒤 잠적한 스튜디오 대표가 잇따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웨딩 촬영 업체 대표 20대 A 씨와 베이비스튜디오 업체 대표 40대 B 씨를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재능마켓 플랫폼 등을 통해 결혼식 본식 촬영을 계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촬영본을 돌려주지 않거나, 예약금을 받고 잠적한 혐의로 지난 1월 고소당했습니다.

피해 건수는 130여 건, 피해금은 7천여만 원입니다.

대전 유명 아기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B 씨도 아기 성장 앨범 계약금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부터 돌연 휴업에 들어갔고, 피해자들은 B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만삭, 신생아, 50일, 100일, 돌 촬영까지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성장 앨범을 계약하고 업체에 선금을 준 걸로 나타났습니다.

B 씨가 운영하던 대전 스튜디오 업체 돌연 휴업 공지글


피해자들은 10년 넘게 운영 중인 이 업체가 베이비페어에도 입점했던 만큼 믿고 계약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집계한 관련 피해자는 170여 명, 피해 금액은 2억 원에 달합니다.

B 씨는 협력 업체 대금도 지급하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업체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 예약금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이렇게 됐다"면서 경찰에 혐의를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네이버·온라인카페 갈무리,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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