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배준호·황재원 첫 부름…축구대표팀 ‘새 얼굴’ 대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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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6월 싱가포르, 중국과 2연전에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대표팀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아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세훈(25·마치다젤비아), 배준호(21·스토크시티), 황재원(22·대구FC), 최준(25·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젊은 선수가 대거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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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싱가포르·중국과 2연전
김민재·조규성·설영우 부상으로 제외
김도훈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6월 싱가포르, 중국과 2연전에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김민재, 조규성, 설영우 등은 부상으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27일 발표했다.
대표팀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아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세훈(25·마치다젤비아), 배준호(21·스토크시티), 황재원(22·대구FC), 최준(25·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젊은 선수가 대거 발탁됐다.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 박승욱(27·김천 상무), 하창래(30·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생애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에서 빠졌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 HD)이 다시 명단에 들었다. 지난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박용우도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칼리즈)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몸 상태를 고려할 때 대체 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선수가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 대표팀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추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 준비를 잘 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를 잘 이루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 불편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쪽 요청이 있었다. 조규성(미트윌란)도 그동안 통증이 지속된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설영우(울산)는 어깨 수술 뒤 재활 중이어서 일찌감치 (명단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6월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2차 예선 방문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월 선발 명단
골키퍼(GK):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수비(DF):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중원(MF):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 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FW):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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