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부 전세가율 80~90%…"경기부동산포털로 피해 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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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최근 일부 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이 80~90%에 달하고 있다며 '깡통전세' 등 전세 피해에 대한 임차인들의 주의를 27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수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가율이 상승할수록 임차인의 부담이 커지고 깡통전세의 위험도 증가하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경기부동산포털(https://gris.gg.go.kr)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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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최근 일부 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이 80~90%에 달하고 있다며 '깡통전세' 등 전세 피해에 대한 임차인들의 주의를 27일 당부했다.
전세가율은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깡통전세는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도가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2~4월)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7.2%로 최근 1년(작년 5월~올해 4월) 평균 65.2%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천시의 경우 최근 3개월 평균이 83.1%로 가장 높았는데 최근 1년 평균 79.9%에 비해 3.2%포인트 올랐다.
여주시 82.1%(최근 1년 76.8%), 가평군 75.5%(최근 1년 70.5%), 안성시 75.2%(최근 1년 74.9%) 등으로 전세가율이 높았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은 최근 3개월 평균이 68.9%로 최근 1년 평균 72.3%에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안성시가 평균 93.9%로 가장 높았다. 최근 1년 평균 74.6%에 비해 19.3%포인트나 급등했다.
이어 용인수지구 92.2%(최근 1년 86.9%), 안양만안구 82.1%(최근 1년 80.6%), 용인처인구 80.7%(최근 1년 77.9%) 등의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수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가율이 상승할수록 임차인의 부담이 커지고 깡통전세의 위험도 증가하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경기부동산포털(https://gris.gg.go.kr)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포털에서는 주택 거래와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임차인들이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깡통전세 알아보기'에서 지도로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검색 지역의 '최근 거래 정보(전세/매매 정보)'가 표시되며, 최근 마지막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깡통전세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경기도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현황]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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