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검열시대' 재현 퍼포먼스..'신문의 미래'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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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개관 5주년 기념전시 '2024 아워세트: 성능경×이랑' 연계 퍼포먼스 '신문읽기'를 내달 1일 오후 3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4 아워세트: 성능경×이랑'은 1세대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청년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으로 두 창작자의 미술과 음악이 대구를 이루며 교차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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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개관 5주년 기념전시 '2024 아워세트: 성능경×이랑' 연계 퍼포먼스 '신문읽기'를 내달 1일 오후 3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4 아워세트: 성능경×이랑'은 1세대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청년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으로 두 창작자의 미술과 음악이 대구를 이루며 교차하는 전시다.
장르와 세대 차이에도 불구하고 예술과 자본주의, 예술과 사회, 예술과 일상을 다루는 두 예술가의 공통 감각과 방법론에 주목해 시대에 메시지를 전하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와 방법론을 연결한다.
특히, 올해는 성능경의 대표작인 '신문: 1974. 6. 1. 이후'(1974년)의 작품 발표 50주년으로, 이를 기념해 작가와 관람객이 퍼포머로 참여하는 '신문읽기' 단체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신문: 1974. 6. 1. 이후'는 197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벤트로, 전시실 벽면에 부착한 4개의 패널에 당일 발행된 신문을 게시하고 면도칼로 기사를 오려낸 뒤, 오려낸 기사를 아크릴 통에 버리는 행위를 매일 반복 수행했다.
검열과 통제 시대에 저항하는 시의성과 신문-행위-설치가 결합한 독창성이 담긴 성능경의 대표작이다.
반세기 전 유신시대에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던 '신문읽기'는 종이신문이 사라져가는 21세기 정보 미디어의 변화에 또 다른 질문을 남긴다.
수원시립미술관 측은 "종이 신문의 위기, 정보 매체의 변화, 가짜 뉴스 등 21세기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오늘날"이라면서 "시대를 앞선 예술가의 개념 미술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어떻게 사유하게 하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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