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부흐하트,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예술 현대성·에너지 집중”(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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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미술가들의 현대성과 같은 뭉크의 다양한 감각과 상징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미술이론가 디터 부흐하트 박사가 자신이 기획한 10년 만의 한국 '뭉크 회고전'의 포인트를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내 특별회고전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현장에서 디터 부흐하트 박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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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미술가들의 현대성과 같은 뭉크의 다양한 감각과 상징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미술이론가 디터 부흐하트 박사가 자신이 기획한 10년 만의 한국 '뭉크 회고전'의 포인트를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내 특별회고전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현장에서 디터 부흐하트 박사를 만났다.
디터 부흐하트 박사는 1900년 전후의 표현주의부터 1980년대 현대까지 이어지는 미술사들을 연구하는 미술이론가이자 큐레이터다. 그는 2007~2009년 쿤스트할레 크렘스 미술관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1999년 이후 쿤스트 포럼 등 미술 평론지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강의내용들을 기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특별회고전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의 전시기획자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 전시회는 '생의 프리즈'라는 주제로 구분된 14개 섹션 아래 개인 소장가와 해외 미술관들이 보관 중인 140여 점의 뭉크 저작 판화, 유화, 드로잉 등을 전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뭉크 특별전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디터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전시회 기획과 핵심요소,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뭉크 감성을 직접 이야기했다. 우선 그는 많은 섹션구성에 더해진 풍성한 전시구성에 대해 “다층적인 뭉크의 예술과 각각의 상징성 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급진적 성격의 작품을 핵심으로 뭉크 예술 생애의 연결점들을 엿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터 부흐하트 박사는 이번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의 핵심작품으로 '키스'와 '재' 등을 꼽으며 “전 세계 6개 밖에 없는 '절규' 원본과 함께, 사진기법부터 판화, 자연적인 파괴 등의 실험적인 예술작과 그의 자화상들까지 뭉크 예술생애 전반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디터 박사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선구자 격인 뭉크의 혁명적 방법과 감각들을 조명하는 대표전으로, 무언가 설명을 듣기보다는 작품 하나하나의 질감이나 기법을 살펴보며 감성을 직접 느껴보실 것을 추천한다”라며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예술가 뭉크의 전시회가 20세기의 깊은 통찰과 함께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으로 와닿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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