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성승민,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혼성계주 동메달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샛별 성승민(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혼성계주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전웅태와 성승민은 어제(26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341점을 따내 헝가리(1천381점), 이집트(1천372점) 팀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혼성계주 경기에서 전웅태와 성승민은 펜싱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승마와 수영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반전에 성공했고, 4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 선전하며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시즌 첫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고 혼성계주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여자부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뒤, 8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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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