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임시 사령탑' 김도훈호 6월 소집 명단 공개...'배준호+오세훈' 포함 7명 최초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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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이 소집된 가운데 김민재와 조규성은 부상 이슈로 차출되지 않았다.
또한 김도훈 임시 감독은 배준호, 오세훈을 비롯해 황재원, 최준,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등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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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이 소집된 가운데 김민재와 조규성은 부상 이슈로 차출되지 않았다. 또한 김도훈 임시 감독은 배준호, 오세훈을 비롯해 황재원, 최준,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등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소집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아직 축구국가대표팀의 정식감독이 선임되지 않아 6월 A매치 기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20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HD의 감독을 맡았고, 2021년부터 1년 여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HD를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세훈, 배준호, 황재원, 최준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발탁 되었다.
이 밖에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과 엄원상이 다시 명단에 포함되었고, 지난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알 아인(UAE)의 박용우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선발 배경을 말했다.
한편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서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 또한 그 동안 통증이 지속되었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하여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며 설영우는 어깨수술 후 재활중이어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6월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 A대표팀 6월 소집 선수 명단(23명)
GK :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DF :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MF :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W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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