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 매일 외출해 술…해외 여행까지 가고 ‘1억’ 뜯어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상을 과장해 두 달 가까이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고 약 1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특히 A씨는 사실 통원 치료나 단기간 입원 치료만 해도 됐지만 의사에게 통증을 과장해 진술하고 총 58일간 입원한 후 청구서를 보험사에 보냈다.
법원은 A씨가 입원 전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 입원 중에도 외출해 술을 마신 사실, 입원 중에도 약을 잘 먹지 않았다는 다른 환자 진술 등을 참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法 “죄질 불량한데 범행 부인한 점 참작”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증상을 과장해 두 달 가까이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고 약 1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 허리 질병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 3곳에 보험금을 청구해 96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사실 통원 치료나 단기간 입원 치료만 해도 됐지만 의사에게 통증을 과장해 진술하고 총 58일간 입원한 후 청구서를 보험사에 보냈다.
재판에서 A씨 측은 의사 진단에 따라 입원했기 때문에 ‘가짜 입원’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A씨가 입원 전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 입원 중에도 외출해 술을 마신 사실, 입원 중에도 약을 잘 먹지 않았다는 다른 환자 진술 등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매일 외출하고 술을 마시는 등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불량한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LB, 간암신약 美 허가 지연 사유 ‘CMC’ 두고 입장 바꾼 이유는?
- 아들 시신 두고 '정관 복원' 수술 예약...반성문은 없었다 [그해 오늘]
- 얼굴뼈 무너지게 맞았는데…가해자들은 '귀가 조치'
- "국유지 된 줄 모르고 팔았다"…'83억' 보상 받게 된 사연
-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전과 10범 이상...과거 털려
- "민희진 해임 반대 탄원서 낸 것 맞아"…침착맨이 분노한 이유
- "조금 이상해!"…수풀 속 '심정지' 환자 구한 공무원 부부[따전소]
- 큰손 연기금, 삼전·하이닉스 팔고 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호주 각 산지 특색 녹여냈죠”…한국서 불티라는 이 와인
- ‘억’ 소리 나는 PGA 투어…한 대회당 최대 2000만원 지출[스포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