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번 쳐봐" 5월 타율 0.179 이학주의 깜짝 한방, '명장'이 만든 '홈to홈' 폭풍질주 [부산비하인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공식 장내홈런.
26일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연출한 명장면이다.
이학주의 2타점 장내 홈런이 분위기를 갈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유격수)수비는 이학주가 제일 낫다. 이학주의 문제는 타격폼이 일정치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요즘 타격이 잘 안됐다. 오늘 타석 나가려는데 감독님께서…"
비공식 장내홈런. 26일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연출한 명장면이다.
이날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에 9대1 완승을 거뒀다. 주중 KIA 타이거즈전 스윕에 이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연출, 주간 5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어느덧 5위(현 NC 다이노스)와도 5경기반 차이로 좁혀졌다.
특히 3-1로 앞선 6회,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려던 원태인이 무너졌다. 이학주의 2타점 장내 홈런이 분위기를 갈랐다.
2사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원태인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타구 대신 고영민 3루코치만 보며 전력 질주했다. 삼성 수비진이 펜스 플레이 및 중계 미숙을 드러내는 사이 이학주는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가 됐다. 그리고 원태인은 교체됐다.
4월 한때 5할 타자로 활약하던 이학주지만, 이후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인 뒤 2군을 다녀왔다.
5월 중순부터 수비 강화차 1군에 복귀했다. 지난 23일 KIA전에서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5월 월간 타율은 전날까지 1할7푼9리에 불과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유격수)수비는 이학주가 제일 낫다. 이학주의 문제는 타격폼이 일정치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이학주를 바로잡기 위해 사령탑이 직접 나섰다. 경기 후 만난 이학주는 "진짜 신기하다"며 열렬한 찬사를 보냈다.
"오늘 타석에 나가는데, 감독님께서 '이렇게 잡았으면 이렇게 나가야한다'고 한마디하셨다, 그 말을 머릿속에 심고 대기타석에서 (원태인의 공에)타이밍을 맞춰봤다. 그리고 쳐봤는데 신기하게 타이밍이 딱 맞더라."
홈에서 홈까지 단한번의 망설임도 없었던 '폭주'의 뒷이야기였다. 이학주는 "감독님 속성과외가 정말 잘 통한다. 감사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부남 차두리, 여성 2명과 내연 문제로 고소전 '충격'
- 박보검♥수지, 볼 맞대고 초밀착 다정 스킨십...실제 연인인 줄 '설렘 …
- [SC이슈]장위안 "한국이 중국 문화 훔쳐..韓 방문해 참교육 시킬 것"
- 고현정이 긴장을? “오랜만에 남자 만나 떨려” 신비주의 깬 솔직함에 정재형 '당황'
- 안문숙 “남친과 상견례까지 했지만 종교 때문에 이별” (사당귀)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