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유작 '탈출', 7월 개봉…올 여름 두 편 모두 공개

김지혜 2024. 5.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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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유작 두 편을 올여름에 연달아 볼 수 있게 됐다.

27일 배급사 CJ ENM은 '탈출: PROJECT SILENCE'가 7월 여름 극장가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이선균이 남긴 두 편의 영화 모두 올여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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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 두 편을 올여름에 연달아 볼 수 있게 됐다.

27일 배급사 CJ ENM은 '탈출: PROJECT SILENCE'가 7월 여름 극장가 개봉을 확정 지었다. 앞서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 '행복의 나라'가 8월 개봉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이로써 이선균이 남긴 두 편의 영화 모두 올여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고(故)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에는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이선균은 주지훈, 김희원, 김태곤 감독과 함께 칸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붕괴 포스터'와 '타겟 포스터' 2종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안개 속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붕괴 포스터'는 바다 한가운데 끊어진 다리의 모습이 아찔함을 안기는 가운데 '붕괴 위기 공항대교 생존자 전원 고립' 이라는 카피는 살아남은 이들이 마주하게 될 극한의 사투를 예고한다.

'타겟 포스터'는 CCTV 화면 너머,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해 수십 여대의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무언가에 쫓기듯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 아래 사람들을 타겟으로 인식하는 표식과 붉은색의 'TARGET ERROR' 메시지는 공항대교에 고립된 이들에게 닥친 위협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대체불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배우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다재다능한 개성파 배우 김희원이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 외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세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극을 풍성히 채운다.

영화의 연출은 '굿바이 싱글'을 만들었던 김태곤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합류했으며,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까지 충무로의 특급 제작진이 뭉쳤다.

'탈출'은 오는 7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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