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거둔 조규성, 득점왕 대신 우승 커리어 챙겼다...첫 시즌 최종 기록은 12골 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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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6)이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0시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10라운드 최종전에서 실케보르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덕분에 미트윌란은 실케보르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도 브뢴비에 승점 1점 앞서며 수페르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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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조규성(26)이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0시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10라운드 최종전에서 실케보르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미트윌란의 우승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경기 전 미트윌란은 선두 브뢴비에 골득실에서 크게 뒤진 채 리그 2위에 머물러 있었다.
우승을 위해선 일단 실케보르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은 뒤 브뢴비가 오르후스와의 맞대결에서 미끄러지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우승의 향방을 가를 최종전에서 미트윌란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인한 징계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조규성은 이날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는 전반 13분 실케보르 아담센의 선제골, 27분 미트윌란 쇠렌센의 자책골로 실케보르가 앞서갔다. 미트윌란은 최전방에서 분주한 활동량을 가져간 조규성을 바탕으로 전천후 압박을 가했지만, 만회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실케보르가 2점차 리드를 가져간 채 종료됐다. 미트윌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추격에 나섰다. 결실은 곧바로 나왔다. 후반 1분 미트윌란의 프란쿨리누, 후반 3분 브륀휠센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내친김에 미트윌란은 역전에도 성공했다. 후반 7분 심시르가 기가 막힌 감아 차기로 골문을 열며 3-2 리드를 만들었다. 옆구장에서 브뢴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기에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미트윌란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트윌란이 후반 37분 실케보르의 맥코왓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렀다. 만일 브뢴비가 오르후스와 무승부를 거둘 경우 골득실에 따라 브뢴비의 우승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행운의 여신은 미트윌란의 편이었다. 오르후스는 브뢴비를 3-2로 제압하며 최종전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미트윌란은 실케보르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도 브뢴비에 승점 1점 앞서며 수페르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조규성의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62%(24회 시도 15회 성공), 기회 창출 3회, 지상볼 경합 승리 4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9점의 기록을 남겼다.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최종 마무리되자 올 시즌 첫 유럽 진출을 감행한 조규성의 기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에 합류한 뒤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 내 에이스로 발돋움하며 리그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우승팀 미트윌란에서도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리그 전체로 봐도 공동 5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여기에 흔치 않은 유럽 리그 우승 커리어와 함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참가 자격까지 얻었다.
다만 조규성의 득점 페이스가 시즌 내내 큰 기복을 보이며 시즌 막판까지도 이어간 득점왕 경쟁을 눈앞에서 놓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만일 조규성이 조금 더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면 15골의 기록으로 득점왕에 등극한 오누그하를 누르고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 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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