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7일 개청…윤영빈 청장 첫 출근

문세영 기자 2024. 5.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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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불리는 우주항공 정부조직 '우주항공청'이 27일 개청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에 첫 출근해 근무를 시작한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 관련 정책, 연구개발(R&D), 산업 육성, 민군 협력, 국제 협력, 우주안보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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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의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불리는 우주항공 정부조직 '우주항공청'이 27일 개청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에 첫 출근해 근무를 시작한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 관련 정책, 연구개발(R&D), 산업 육성, 민군 협력, 국제 협력, 우주안보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청장 1명, 차장 1명, 우주항공임무본부장 1명의 체계로 구성되며 7국 27과 2소속기관에 293명이 근무하게 된다. 임무본부장은 R&D를 총괄하며 우주청 소관으로 이관되는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이 R&D 분야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차장 산하에는 기획조정관, 우주항공정챙국, 우주항공산업국 등 3국을 두고 임무본부장 산하에는 우주수송부문장, 인공위성부문장, 우주과학탐사부문장, 항공혁신부문장 등 4부문이 실무를 본다.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운영센터, 우주환경센터는 제주도에 설치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주청은 그동안 개청 즉시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 및 계약 체결부터 건축, 소방, 전기, 정보통신 등 공사 진행을 신속히 추진해왔다. 임시청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하며 우주청은 9개층 중 8개층을 사용한다.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주차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은 6월 중 보완 작업이 마무리된다. 

소속 직원들이 개청 후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직원 숙소, 교통, 조기정착 지원 등도 마련됐다. 우주항공청과 LH 간 임대계약을 통해 본청 직원 대다수가 입주 가능한 국민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직원들에게는 전세보증금을 실비로 제공한다.

주중에는 청사와 숙소 간, 주말에는 청사와 세종·서울 간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심야 퇴근 시에는 업무용 택시 이용 지원 등이 제공된다. 직원 대상 이주지원비는 2년간 월 20만원이며 본청 및 소속기관으로 이주한 직원은 이사 비용을 실비로 지원 받는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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