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사퇴…한화 “새 감독 빨리 선임”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 중 하나였던 한화의 최원호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감독과 대표이사가 동시 퇴진하는 대신 손혁 단장은 일단 팀에 남았는데요.
한화는 빠른 시간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 감독은 지난 23일 LG와의 경기가 끝나고 구단에 사퇴의사를 먼저 밝혔습니다.
당시 한화는 LG전에 지면서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SSG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최 감독이 다시 구단과 면담을 했고, 구단이 이를 최종 수용했습니다.
3년 계약 첫 해인 최원호 감독은 한 시즌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우선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호 감독과 함께 박찬혁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했습니다.
박찬혁 대표는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며 당시 퓨처스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한화는 올 시즌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합류하는 등 전문가들로부터 5강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 반짝했을 뿐 현재 8위로 쳐져 있습니다.
함께 물러날 뜻을 밝혔던 한화 손혁 단장은 당분간 팀에 남아 새 감독 선임 및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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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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