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안한 3D 프린팅 안전성 평가방법, 'ISO 국제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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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학교, 사무실 등 비산업 공간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할 때 방출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평가 방법이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ISO/TC 261)에서 국제표준(ISO/ASTM 52933)으로 제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CL이 제안한 이 평가 방법은 재료 압출식 3D 프린터 사용 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측정 방법과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권고사항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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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학교, 사무실 등 비산업 공간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할 때 방출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평가 방법이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ISO/TC 261)에서 국제표준(ISO/ASTM 52933)으로 제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CL이 제안한 이 평가 방법은 재료 압출식 3D 프린터 사용 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측정 방법과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권고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료 압출식 3D 프린터는 PLA, ABS 등 필라멘트 소재를 프린터 노즐에서 고온으로 열을 가해 압출하게 되는데, 이때 100㎚(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이 방출돼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대의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경우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장시간 노출 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3D 프린팅 안전 강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KCL 주도로 안전한 3D 프린터 사용과 관리 체계를 연구해왔다.
이번에 KCL이 제안한 표준은 ISO 국제표준 제정까지 약 6년이 소요됐다.
ISO 국제표준은 제안부터 검증, 제정까지 통상 3∼4년이면 완료되지만, 이번 표준은 미국 재료시험협회 적층제조 기술위원회(ASTM F42) 승인 등 엄격한 검증이 필요해 시간이 길어졌다고 KCL은 설명했다.
성우철 KCL 책임연구원은 "안전한 3D 프린팅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제안한 평가 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의미가 있다"며 "이 표준을 활용해 3D 프린팅 소재 장비 안전 실증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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