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성승민,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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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혼성계주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와 성승민은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341점을 기록해 헝가리(1381점), 이집트(1372점) 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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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혼성계주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와 성승민은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341점을 기록해 헝가리(1381점), 이집트(1372점) 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던 전웅태는 올여름 펼쳐지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왕중왕전'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2차례 은메달을 획득하고 혼성계주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여자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혼성계주 경기에서 전웅태와 성승민은 펜싱에서 주춤했으나 승마와 수영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4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 선전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전웅태는 UIPM과의 인터뷰에서 "성승민과 처음으로 혼성계주 호흡을 맞췄는데 펜싱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한 단계씩 차분하게 나가려고 노력했다.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고 성승민에게 고맙다. 올림픽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 만족한다"며 "올림픽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서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성승민이 여자 개인전에서 4위, 전웅태는 남자 개인전 5위에 올랐다.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8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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