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홀 연속 버디 최경주,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2위

김경호 기자 2024. 5.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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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지난 26일 미국 미시간주 벤턴 하버의 하버 쇼어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84회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최경주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공동 32위로 마쳤다.|게티이미지



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기록한 최경주(54)가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미시간주 벤턴하버의 하버쇼어스 리조트(파71·6852야드)에서 열린 제84회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 마르코 도슨(미국)과 2명 공동 32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리전스 트래디션 참가 직후 한국에서 플레이하고 돌아간 최경주는 3주 연속 이어진 강행군 속에 선전을 펼쳤다. 최경주는 이날 15번홀까지 1타를 잃고 있었으나 마지막 3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며 마쳤다.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LIV골프 소속으로 주최측인 PGA 아메리카의 초청을 받아 출전,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2위 리처드 그린(호주)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양용은이 공동 29위(2언더파 282타), 위창수가 공동 51위(4오버파 288타)에 올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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