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진정한 평화' 호소…미국, 우크라 평화회의 참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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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음 달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가 주최하는 평화 정상회의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 미국 관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관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회의 참석을 호소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기자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80개국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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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회의는 오는 6월 15~16일 스위스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다음 달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가 주최하는 평화 정상회의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 미국 관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관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회의 참석을 호소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기자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어떤 직책의 누가 갈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의 파괴된 인쇄소 안에서 녹화된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에게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평화 회의에 참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인쇄소는 지난 23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 러시아는 최근 하르키우 지역 깊숙이 진격을 시도하면서 이 인쇄소를 폭격해 7명이 사망했다. 26일에도 러시아는 대형 DIY용품 상점을 공격해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80개국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일찍부터 이 평화회의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거부해 왔다.
젤렌스키는 “아직도 세계평화 정상회의의 세계적인 노력에서 벗어나 있는 세계 지도자들, 즉 미국 지도자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지도자 시진핑에게 호소한다”면서 "전투 사이의 잠깐 중단이 아닌 진정한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측은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오는 6월 15~16일 스위스의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립국인 스위스는 올해 1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으로 각국 고위급이 참석하는 평화회의 개최를 우크라이나와 함께 추진해 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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