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1승 추가?' 홀란, 맨유전서 새가슴 또 발동됐다…'4강+결승 9경기 0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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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고도 뭇매를 맞은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다.
킨은 지난 4월 맨시티 경기를 리뷰하는 도중 "홀란은 놀라운 공격수이지만 일반적인 플레이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2(4부 리그) 수준"이라고 발언해 적지 않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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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3/24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고도 뭇매를 맞은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맨유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고, 전반 30분 수비진 실책으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는가 하면 전열을 정비할 틈도 없이 코비 마이누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막바지 제레미 도쿠의 뒤늦은 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주심의 휘슬이 올리며 맨시티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발목을 잡은 건 골 결정력 부재였다. 특히 선발 출전한 '주포' 홀란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 10분 회심의 슛으로 크로스바를 맞춘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두 시즌 동안 98경기 90골 15도움을 뽑아낸 홀란이지만 대부분 약팀을 상대로 '몰아넣은 골'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홀란은 맨시티 입단 후 모든 대회 준결승과 결승을 포함해 9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FA컵 결승 일정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파티를 즐기느라 '만취'한 홀란의 모습을 조명하기도 했다. 사소한 루틴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스포츠'인 만큼 부진은 예견된 사태였다는 것이다.
홀란을 '4부 리그급 공격수'라고 비판한 '맨전드' 로이 킨(52)의 의견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킨은 지난 4월 맨시티 경기를 리뷰하는 도중 "홀란은 놀라운 공격수이지만 일반적인 플레이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2(4부 리그) 수준"이라고 발언해 적지 않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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