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우승 대열 합류→태극기 걸친 조규성, 시상대 센터에서 세리머니 만끽

김종국 기자 2024. 5.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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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2라운드에서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겼다. 미트윌란은 이날 무승부로 19승6무7패(승점 63점)를 기록해 올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브뢴비(승점 62점)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브뢴비에 골득실에 뒤진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실케보르전에서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미트윌란은 실케보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6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분 프란쿨리누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미트윌란은 후반 3분 조규성의 활약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규성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한 브린힐드센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7분 심시르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37분 재동점골을 허용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올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1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트윌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고 미트윌란은 4시즌 만에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 리그 우승과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올 시즌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다양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에서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성공했고 셀틱의 오현규와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조규성과 미트윌란 팀 동료 이한범 올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한 유럽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규성. 사진 = 덴마크 수페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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