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난자냉동 고백 “출산 포기→‘골든걸스’ 선배들 조언에 결심” (‘슈돌’)[종합]

[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댄서 모니카가 출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함께 난자 냉동한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모니카, 립제이가 허니제이 집을 방문한 가운데 모니카가 출산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니제이의 16년지기 모니카와 립제이가 허니제이의 집을 방문, 그의 딸 러브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니제이는 “저는 제3의 멤버다. 댄스를 시작하는 동시에 연습실에서 처음 만나서 계속 쭉 같이 했다.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서 갔다. 같이 연습도 하고 다 많은 걸 많이 함께 했다. 같이 도전하고, 싸워도 봤다. 진짜 그냥 소꿉친구 같은 느낌이다”라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립제이는 러브를 챙기느라 제대로 먹지 못하는 허니제이를 향해 “그러니까 나는 지금 그런 거야. 자기 밥도 못 챙겨 먹고 언니한테 그 행복이 어떻게 보면 희생 아니냐”라고 달라진 삶에 대해 궁금해했다. 허니제이는 “근데 그만큼 가치가 있다. 이것보다 더한 가치가 없다. 얘를 임신했을 때 이세 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꼈어 스스로. 이게 좋다. 난 얘가 왜 신나는지 모르는데 얘를 보면 나도 신이 난다”라고 밝혔다.

출산 전과 후가 너무 다르다는 허니제이는 ”저야 말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럴 거라고 상상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 진짜 진지하게 춤 스타일에 대해서도 엄청 생각을 한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춤이 있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허니제이는 러브에 빠진 모니카를 향해 “언니 근데 난자를 왜 얼린다고 했어?”라고 물었다. 모니카는 “원래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어서 난자를 얼릴 계획이 없었다. 내가 원래 육아는 하고 싶어했다. 타인을 위한 헌신과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때 허니제이는 “그럼 베이비시터 하면 딱이네”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모니카는 “고민이 많았다. 가장 큰 고민이 내 활동이지. 내가 출산을 하고도 계속 춤을 춰야 하고 한 달도 몸이 안 움직이면 안되는데”라며 “‘나는 아이 못 낳을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골든걸스’ 선생님들이 뒤에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하시는데 ‘공연,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아이를 낳아보는 게 어떻냐’고 했다. 그렇게 난자 동결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허니제이는 “언니가 나중에 아이를 원하는데 나이나 건강 문제로 제약이 생길 수 있으니까”라고 공감했고, 모니카는 “당장 낳겠다는 아니고 그럴 수도 있으니까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결심한 모니카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난자 냉동을 했다고. 강력한 추진력에 허니제이는 “우리 언니 빨리 누가 데리고 가야겠네”라고 했고, 립제이는 “나오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립제이는 “여자로서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페이지라고 무겁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언니가 그거를 ‘아니야 그냥 하면 돼’ 담백하게 보여준 것 같아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라고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모니카 역시 “오히려 확신을 좀 더 갖게 된 것 같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좋은 가정을 꾸려보는 게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빨리 다 아기 낳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진짜 그렇게 같이 성장해가고 같이 나이가 들어가는 게 그때가 기다려지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라고 친구들을 응원했다.

한편, 모니카와 립제이는 돌잔치 참석을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돌 선물을 했다. 선물은 바로 순금 돌 팔찌였다. 뜻밖의 선물에 허니제이는 “리얼 골드”라고 외치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러브 역시 마음에 든 듯 팔찌를 착용하자 활짝 웃어보였다. 허니제이는 “러브도 금을 아는지 팔찌를 안 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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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