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4호 도움…유럽 진출 첫 시즌에 리그 우승

정인선 기자 2024. 5.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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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이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데뷔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을 더한 미트윌란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미트윌란은 2019∼20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미트윌란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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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차 예선 진출
조규성(오른쪽)을 비롯한 미트윌란 선수들이 27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이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데뷔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규성은 27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 경기에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분 수비 2명 사이를 가르는 공간 패스로 동료 브린힐드센의 동점골을 도왔다. 리그 12골로 득점 5위인 조규성은 4도움을 쌓았다.

미트윌란의 아랄 심시르가 4분 뒤 역전골로 3-2를 만들었지만, 후반 37분 실케보르의 캘럼 매코와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을 더한 미트윌란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미트윌란은 실케보르전 이전까지 브뢴뷔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최종전에서 미트윌란(승점63)이 승점 1을 쌓은 반면 브뢴뷔(승점62)는 오르후스에 2-3으로 패하면서 승점을 더 쌓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2019∼20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1999년 창단 뒤 통산 4번째다.

미트윌란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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