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화' 사령탑 교체가 답?… 최원호 감독, 부임 1년 만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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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최원호 한화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팀을 떠난다.
27일 한화 구단은 "지난 23일 대전 LG와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26일 사표가 수리 됐다"고 발표했다.
누구보다 한화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최원호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최원호 감독은 1군 사령탑 부임 382일 만에 한화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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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화 구단은 "지난 23일 대전 LG와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26일 사표가 수리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11일 한화 사령탑에 오른 최원호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0년 6월 한용덕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잔여 시즌을 치렀다.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지 하루 만에 1군 감독이 됐다.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4억원의 조건이었다.
누구보다 한화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최원호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한화는 9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3년 연속 꼴찌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엔 기대가 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류현진이 돌아왔다.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 경험 많은 베테랑을 대거 영입했다. 이 때문에 5강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한화는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지난 2014년 3월 30일 이후 10년 만에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화는 4월 초 5연패를 시작으로 연패를 거듭하며 순위가 추락했다. 5월 23일 LG전 패배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27일 현재 한화의 순위는 8위다.
결국 한화는 감독 교체 카트를 꺼내 들었다. 최원호 감독은 1군 사령탑 부임 382일 만에 한화 유니폼을 벗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일단 한화는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혁 한화 단장은 뉴스1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겠다"면서 "감독 선임 미팅을 진행해 후보들을 추리고 최대한 빨리 선임 작업을 마치겠다"며 "감독 선임할 때까지는 정경배 수석코치가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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