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PO 3경기 3골’ 해결사 암스트롱, 사우샘프턴을 1년 만에 PL로 이끌다!

포포투 2024. 5.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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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해결사’ 아담 암스트롱이 결승골을 넣으며 사우샘프턴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사우샘프턴은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왔다.


사우샘프턴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사우샘프턴은 오늘 경기 승리로 승격을 확정 지으며 레스터시티,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번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은 동반 강등 당했던 두 팀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사우샘프턴과 리즈는 각각 지난 시즌 20위, 19위를 기록하며 동시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곧바로 챔피언십에서 선전하며 리즈는 3위, 사우샘프턴은 4위를 기록하여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사우샘프턴은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1·2차전 합계 3-1로 제압했고, 리즈는 노리치 시티를 1·2차전 합계 4-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함께 강등됐던 두 팀이지만, 승격을 위한 자리는 하나였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경기는 예상대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 리즈가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지만 사우샘프턴도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리즈의 골문을 노렸다. 이 한 경기에 승격이 걸린 만큼, 양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팽팽한 균형을 깬 쪽은 사우샘프턴이었다. 전반 24분 사우샘프턴의 스몰본이 상대방 진영으로 침투하는 암스트롱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암스트롱은 침착하게 파포스트를 겨냥해 땅볼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 리즈는 후반전에 사우샘프턴을 더욱 몰아붙였다. 리즈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후반전에만 4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전에 투입된 리즈의 다니엘 제임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리즈의 공세를 막아냈고, 경기는 결국 사우샘프턴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경기에서 단단한 수비로 리즈의 에이스 서머빌과 뇬토, 루터를 틀어막았다. 카일 워커-피터스는 완벽하게 서머빌을 봉쇄했고 맥카시 골키퍼도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 법. 그리고 그 골을 넣어줄 선수가 사우샘프턴에는 있었다. 바로 아담 암스트롱이다.


암스트롱은 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블랙번 로버스 소속으로 28골을 넣는 활약을 바탕으로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던 것일까. 암스트롱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2골 2도움, 2022-23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2골이라는 초라한 활약을 펼쳤다. 암스트롱의 저조한 활약은 사우샘프턴 빈공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챔피언십에서의 암스트롱은 달랐다.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46경기에 출전하여 2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득점 2위, 어시스트 4위에 등극하며 사우샘프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암스트롱은 가장 중요한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하며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다. 암스트롱은 지난 18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대활약을 펼쳤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를 맛봤던 암스트롱은 실패를 딛고 자신의 발로 팀의 승격을 만들어냈다. 과연 다음 시즌 암스트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글=‘IF 기자단’ 3기 원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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