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오늘(27일) 또 결방…강형욱 해명에도 진실공방 여전 [TEN이슈]

태유나 2024. 5. 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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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개능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과 감시, 반려동물 학대 등 세간에 알려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여전한 갑론을박에 쉽사리 방송 재개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직원들을 폐쇄회로TV(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형욱은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CCTV로 여성 직원 탈의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화면에 담긴 곳은 탈의실이 아니고 회의실"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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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개훌륭' 포스터, 강형욱./사진=KBS, 텐아시아DB



KBS2 예능 ‘개능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과 감시, 반려동물 학대 등 세간에 알려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여전한 갑론을박에 쉽사리 방송 재개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KBS2 편성표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55분에는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하고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이 편성됐다. 이로써 ‘개훌륭’은 지난 20일에 이어 2주 연속 결방을 하게 됐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7일간의 침묵 끝에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55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강형욱과 그의 배우자인 수잔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는 그간의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씩 해명했다. 

직원들을 폐쇄회로TV(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형욱은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CCTV로 여성 직원 탈의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화면에 담긴 곳은 탈의실이 아니고 회의실"이라고 해명했다. 직원들의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들에 대한 조롱 내용과 비하 발언들이 있어서 눈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을 반려견 배변 봉투에 담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주문을 잘못해서 선물 상자에 담기지 않은 상품이 왔다. 배변 봉투가 일반 슈퍼에서 쓰는 검은색 비닐 봉지”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직원들을 향해 욕설이나 폭언을 한 적 없으며 부당 해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형욱의 해명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래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너무 악의적이다”, “나같아도 눈 뒤집어졌을 듯”이라며 강형욱을 응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강형욱의 해명을 접한 뒤 “논점 흐리기”, “결론은 동의 없이 메신저 봤다는 것”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전 직원들은 폭언이 있었다고 추가 폭로했고,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는 CCTV감시 의혹과 관련해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무료 변론 하겠다고 자청해 의혹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명 후에도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 이에 '개훌륭'은 방송 재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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