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입니다”…데뷔전서 가능성 보인 NC 최우석의 당찬 한 마디 [MK인터뷰]
“이제 시작입니다. N팀(NC 다이노스 1군)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며 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최우석(NC)이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동인천중, 비봉고 출신 최우석은 묵직한 패스트볼 및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많은 잠재력을 지닌 그는 2024년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NC의 부름을 받았다. 좋은 투구 폼과 뛰어난 피지컬 및 유연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물이었다.
최근 만난 최우석은 “지난 겨울 때부터 꾸준히 노력했다. 제 투구 폼을 찾았고, 그 폼이 안정됐다. 그러다 보니 밸런스가 좋아지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그 자신감 때문에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뛰어난 투구 내용 덕분이지, 1군의 부름은 생각보다 빨랐다. NC는 24일 왼 무릎 염좌 증상 및 어깨, 팔꿈치 피로도에 발목이 잡힌 마무리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대신 최우석을 콜업했다.
당시를 돌아본 최우석은 “너무 정신이 없었다. (2군 일정이) 끝나고 누워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콜업됐다고 전화가 왔다. 급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부모님께) 전화하니 매우 좋아하셨다. 아버지께서는 소름이 돋는다고 하셨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나 신인의 패기도 보인 최우석이다. 문보경을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묶었으며, 오지환은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구본혁은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종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아쉽게 실점을 피하지는 못했으나, 분명 가능성을 보여준 투구 내용이었다. 강인권 NC 감독 역시 “(최우석을) 높게 평가 하고 있다. 홈런 한 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피해가지 않았다. 본인이 제일 잘 던지는 패스트볼을 던져 홈런을 맞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이었던 모습은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문보경 선배를 삼진 잡았을 때는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인 것 같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4월까지 20승 11패로 순항하던 NC는 5월 들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성적은 27일 기준 27승 1무 24패로 5위. 5월 평균자책점 5.79로 흔들리고 있는 불펜진이 그 원인 중 하나다. 이런 와중에 최우석이 존재감을 보인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 된다. 또한 이는 최우석이 가장 바라는 것이기도 했다.
“N팀(NC 1군)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며 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계속 경험을 축적하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최우석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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