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여객기 난기류 만나 12명 부상…"음식 사방으로 날아다녀"

장연제 기자 2024. 5.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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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려 승객과 승무원 등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더블린공항은 공지를 통해 카타르 항공 더블린행 QP017편이 비행 중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12명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12명 가운데 8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다친 탑승객들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공항 측은 해당 여객기가 예정대로 더블린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알렸습니다.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지만, 탑승객들은 비행 내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당시 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폴 모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천장에 부딪히는 모습과 음식 등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 엠마 로즈 파워는 "일부 승무원 얼굴에 긁힌 자국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성명을 내고 "소수의 승객과 승무원이 비행 중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의료 조치를 받고 있다"면서 "해당 사안은 내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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