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위상 찾은 부산대, 이를 뒤쫓는 광주대

이재범 2024. 5. 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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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부는 전력 편차가 크다.

부산대가 다시 옛 명성을 되찾는 듯 6전승으로 1위를 질주 중이고, 광주대(5승 1패)와 수원대(4승 2패), 단국대(2승 3패)가 그 뒤를 따르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이내에 자리잡았다.

강원대와 광주여대는 최근 여자 대학부에 합류한 막내들이고, 울산대는 주축 선수들의 졸업으로 전력이 대폭 약해진 탓이다.

참고로 부산대와 광주대의 득실 편차는 각각 29.8점(79-49.2)과 24.7점(80-5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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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여자 대학부는 전력 편차가 크다. 크게는 4강 3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윤곽이 드러났다. 그 가운데 부산대와 광주대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를 치르는 동안 잠시 휴식을 가졌다. 여자 대학부는 이제 절반을 돌기 직전이다. 정규리그 42경기 중 20경기를 소화했다.

부산대가 다시 옛 명성을 되찾는 듯 6전승으로 1위를 질주 중이고, 광주대(5승 1패)와 수원대(4승 2패), 단국대(2승 3패)가 그 뒤를 따르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이내에 자리잡았다. 강원대(2승 4패)와 광주여대(1승 5패), 울산대(5패)는 그들만의 순위 경쟁 중이다.

강원대와 광주여대, 울산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다고 내다보는 건 득실 편차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3팀의 득실 편차는 차례로 -21.7점(48.5-70.2), -26점(48-74), -24.6점(57.6-82.2)이다.

이번 시즌 30점 이상 편차로 끝난 건 총 7경기다. 이는 지난 시즌과 같은 수치다. 한 시즌 기준 가장 많은 30점 이상 격차는 2017년의 8경기다. 올해는 아직 절반도 치르지 않았다.

30점 이상 패배를 당한 건 강원대(3경기), 광주여대, 울산대(이상 2경기)뿐이다. 강원대와 광주여대는 최근 여자 대학부에 합류한 막내들이고, 울산대는 주축 선수들의 졸업으로 전력이 대폭 약해진 탓이다.

부산대는 2019년 여자 대학부에 뛰어든 뒤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2021년 왕중왕전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출전하지 못했고, 2022년에는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2년 연속 광주대의 벽을 넘지 못한 부산대는 올해 전승 행진을 달리며 다시 여자 대학부 최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광주대는 이런 부산대의 뒤를 바짝 쫓는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4위 최초로 챔피언 등극의 기쁨까지 누렸다.

광주대는 올해 부산대와 첫 경기에서 50-52로 아쉽게 졌기 때문에 10월 1일 열리는 마지막 부산대와 맞대결에서 3점 이상 차이로 이긴다면 정규리그 우승까지 가능하다.

참고로 부산대와 광주대의 득실 편차는 각각 29.8점(79-49.2)과 24.7점(80-55.3)이다.

3,4위에 자리잡고 있는 수원대와 단국대도 언제든지 부산대와 광주대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이다.

이들이 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수원대는 경기당 평균 4.2개, 성공률 22.3%(25/112)인 3점슛 능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단국대는 34.4%(84/244)인 2점슛 성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현재 리그 평균 3점슛은 5.7개, 3점슛 성공률은 23.7%(229/966)이고, 2점슛 성공률은 39.3%(754/1917)이다.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4강 3약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 흐름대로 이어진다. 이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마다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모른다.

여자 대학부는 27일 단국대와 광주여대의 맞대결로 다시 시작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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